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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정보

    영화 '건축학개론'은 이용주 감독이 연출한 영화이다. 2012년 3월 22일, 한국에서 개봉하였으며, 개봉 31일 만인 4월 22일에 누적 관객수 321만 명을 동원하며 한국 멜로 영화 중 역대 흥행 1위를 차지했다. 4월 27일 한국 멜로 영화 역사상 첫 400만 명을 돌파했으며, 4월 26일 열린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지가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영화에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마로니에의 칵테일사랑, 공일오비의 신인류의 사랑 등이 배경음악으로 나오며, 삐삐, 무스, CD 플레이어 등이 나오는데 이는 기성세대의 감성을 자극하여 영화의 흥행에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렇듯 건축학개론은 90년대 청춘문화를 보여주는데, 영화의 흥행은 향후 대중문화 판도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었다. 

     

    내용

    성인이 된 서연은 이혼을 하고 아버지를 위해 현재 고향인 제주도로 귀향을 생각하면서 집이 너무 낡아 다시 지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건축 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대학 동창 승민을 찾아가게 된다. 승민은 크게 내키지 않았지만 회사에서 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집을 지어주기로 하고 서연이 의뢰한 건축을 맡게 된다. 두 사람은 서연의 제주도 집에 가서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승민은 서연에게 이런저런 제안을 하지만 서연은 썩 맘에 들어하지 않았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 사실 두 사람은 과거 대학시절 때 건축학개론 수업을 같이 들었었는데 서연은 음악전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양과목으로 건축학개론 수업을 들었었다. 승민과 서연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어서 과제를 함께 하게 되었는데 오랫동안 비어있는 집에 함께 들어가는 등 이곳저곳을 다니며 가까워지게 된다. 서연의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는 사실부터 CD 플레이어로 서연이 좋아하던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함께 듣기도 한다. 그러면서 이 둘은 점점 사랑의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고, 승민은 연애수업을 들으며 고백할 기회를 잡으려고 맘을 먹게 된다. 이후 승민과 서연은 함께 기차여행을 떠나면서 서로에 대해 많이 알아가게 되었고 버스정류장에서 첫 키스를 했다. 

    현재, 승민과 서연은 계속 의견이 맞지 않았고 결국 증축하기로 한다. 이후 서연은 넥타이를 사서 승민을 만나는 자리에서 승민의 회사 여직원 은채가 합석을 하게 되었고, 그녀와 승민이 결혼할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서연은 이혼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서연은 승민에게 술주정을 부리며 화를 내기도 했다. 그리고 서연은 몸이 많이 아프신 아버지와 함께 살기 위해 결심했는데 피아노를 방이 필요했고 서연은 집 설계를 변경해 달라고 했다. 승민은 결국 서연이 원하는 데로 해준다. 집이 우여곡절 끝에 완성이 되고 승민과 서연은 옛날이야기를 나누다가 과거 승민이 버리고 간 집 모형의 선물을 서연이 가지고 있는 걸 알게 되고, 서연의 첫사랑은 승민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영화 마지막

    과거, 승민은 서연에게 고백하기 위해 서연이 그려준 그림으로 만든 집 모형 선물을 가지고 서연집으로 갔었는데 술에 취한 서연과 재욱선배가 집으로 함께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충격에 빠진 승민은 집 모형 선물을 쓰레기 더미에 버려버리고 서연을 잊기로 맘을 먹고 돌아갔다. 서연은 승민에게 연락을 했지만 승민은 받지 않았고 결국 둘은 만나지만 승민이 서연에게 CD플레이어를 돌려주면서 그만 꺼지라고 한다. 

    현재, 집이 완공되고 둘은 맥주를 마시면서 과거 얘기를 한다. 서연은 그때 승민이 만든 집 설계도를 아직 가지고 있었고 승민이 자기 첫사랑이었다고 말한다. 승민은 서연에게 과거 얘기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둘은 키스를 한다. 하지만 승민은 여자친구와의 결혼으로 미국으로 떠나게 되고, 서연은 아버지 곁에 있기 위해서 제주도에 남는다. 어느 날 서연에게 승민으로부터 택배가 오게 되는데 상자 안에는 둘이 멀어지기 전에 크리스마스 때 서연과 승민이 같이 가자고 했었던 빈집에서 서연이 남겨두고 갔던 전람회 CD플레이어가 들어있었다. 서연이 돌아간 뒤 승민이 뒤늦게 그곳에 왔었었던 것. 승민은 서연을 잊지 않고 지내고 있었던 것이었고 서연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들으며 영화 건축학개론은 끝이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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