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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용
영화 '늑대소년'은 조성의 감독의 절절한 가슴 아픈 한국 영화이다. 영화는 1965년도 배경으로 가족과 함께 시골 마을로 이주한 10대 소녀 순이의 이야기이다. 과거 박종두, 강태식 두박사가 연구를 하다가 만들어졌다. 어릴 때부터 박종두에게 학대에 가까운 조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늑대소년은 그를 좋아했다. 박종두가 심장마비로 죽자 동료였던 강태식이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연구하다가 흑화해 강인한 군인으로 만들기 위해 연구를 하였고 그러던 중 늑대소년이 만들어졌다. 순이네 집에서 늑대소년이 발견되는데,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행동은 완전 늑대였다. 늑대소년을 본 순이와 순이 엄마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경찰을 불렀지만 소용이 없었다. 면사무소에 연락을 해도 시설을 알아볼 테니 기다리라는 말뿐.. 결국 기다리는 동안 늑대소년과 같이 생활하게 된다. 순이네 집으로 온 첫날에 철수는 씻기는커녕 대야에 담긴 물에 얼굴만 대고 있는다.. 결국 옥히가 손수 옷을 벗겨 등을 밀어주었다. 샤워를 한 뒤, 다 함께 밥을 먹으려는데 오랫동안 굶주린 늑대소년은 밥을 보자마자 냅다 달려가서는 닥치는 대로 음식을 치워먹었다. 옥히는 놀라면서도 얼마나 굶었으면 하면서 혀를 찼고 순이는 그 모습에 혐오하며 그대로 일어나 가버렸다. 엄마 옥히는 이런 이에게 김철수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처음엔 철수를 싫어했던 순이도 점점 기본적인 식사 예절을 가르치는 등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예의범절부터 삶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쳤고 엉망이었던 머리도 잘라준다. 점점 길들여져 가는 철수는 차분해졌고 순이네 가족들은 그를 가족으로 대해줬다. 마을 사람들 역시 무서운 늑대소년이 아닌 순이네 집 아들 철수로 대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순이를 짝사랑하는 지태가 술이취해 밤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철수와 눈이 마주쳤고, 지태는 일행들에게 철수를 폭행하라고 지시한다. 이때 철수는 지태가 순이를 괴롭히는 것을 보고 격분을 하게 되고 늑대로 변해 지태 패거리들에게 달려들었다. 이 소동으로 경찰서까지 가게 되지만 동네사람들끼리 서로 그러는 거 아니라며 경찰들은 모두 돌려보낸다. 이후 지태는 순이 가족이 쓰던 것이라며 내다 버린 물건 중 박종두이름이 쓰여있는 편지한 통을 보게 되고 그 편지를 쓴 강태식과 군인들을 대동한다.. 그리고 철수를 독방에 감금시켰고 군인에게 철수를 밀착감시하게 시킨다. 하지만 강교수는 사살당하는 걸 막기 위해 철수를 정상이라고 보고한다. 대령조차도 감금된 후 한번도 거친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철수를 보고는 그냥 사람처럼 크지 못한 것일 뿐이라며 일을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고민 중이었다. 그러다 지태의 거짓말에 속아 정 씨네 집으로 달려간다. 그리고선 정 씨 집안을 이 잡듯 뒤졌다. 그러다 결국 군인들에게 포위당했는데 순이가 자신이 이야기하겠다며 나섰다. 순이는 기타는 여기 없으니 자신과 함께 가자고 손을 내밀었지만 지태가 그새를 못 참고 사냥꾼들 1명의 총을 빼앗아 철수에게 겨누며 소동을 피우기 시작했다. 순이는 지태에게 그만하라고 본색을 드러내며 순이를 구타하기 시작했다. 이걸 본 철수는 그때처럼 또다시 늑대로 변해 지태에게 달려들었고 그의 목을 물어뜯었다. 결국 지태는 그 자리에서 사망을 했고 철수는 쓰러진 순이를 안고 숲 속 깊숙이 도망쳤다. 대령은 쫓아가서 당장 사살하라고 지시했다. 그렇게 모든 이들이 두 사람을 쫓기 시작한다. 몇 시간 후, 순이가 깨어나서 돌아가보려는 하는데 자신들을 찾으러 온 일행들을 발견한다. 순이는 철수가 위험에 처할까 봐 서둘러 도망치라고 얘기했지만 철수는 이런 상황에서도 순이와 함께하고 싶어 했다. 순이는 철수를 어떻게 해서든지 도망가게 해야겠다 싶어서 힘든 맘을 꾹 참아가며 철수가 가까이 오자 꺼져라고 하고 손을 대자 더러우니까 치우라기까지 하며 심지어 싸대기까지 날렸지만.. 때리고 싶어 때린 게 아니기에 이내 바로 미안하다며 울면서 사과를 한다. 그리고 이를 들은 순이는 더더욱 괴롭게 울면서 철수한테 돌까지 던지며 가라 했고, 고조되는 감정 속에서 이내 철수는 기어이 "가지 마"라고 처음으로 말을 뗐다. 그 모습을 본 순이는 결국 힘들게 꾹꾹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만다. 그 서러움과 아픔을 억지로 참아가며 계속 철수를 도망치게 하려고 맘에도 없는 말과 질타를 하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자신을 찾으러 온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철수와 헤어진 순이는 일행들에게 돌아왔고 대령은 철수가 어딨는지 물었다. 순이가 모른다고 하자 같이 있었는데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며 화를 냈다. 그러자 순이 엄마는 밤새 헤매고 다닌 애한테 왜 이러냐고 따졌고 강 교수는 늑대인간의 존재가 민간인들에게도 알려지면 파급력이 커질 것이며, 이는 군인과 정부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자 결국 철수를 찾는 걸 포기하고 다들 돌아갔다. 이후, 순이는 마지막으로 철수가 그래도 언젠가 다시 돌아오길 빌었는지, 철수가 쓰던 여러 물건들과 함께 기다려달라는 편지를 쓰고 나오는 와중에도 울음을 쉽사리 참지 못 한 채 그렇게 이사를 갔다. 순이가 가족들에게 돌아간 후 늑대소년은 순이가 이사 가기 전에 남겨둔 기다리라는 쪽지를 보고 47년 동안 늙지도 않고 순이를 기다린다.
주인공과의 인간관계
김순이 (배우 박보영) 철수의 연인이나 다름없는 인물이다. 초반에는 철수를 매우 못마땅해하고 싫어하지만 결국 절수를 자신이 조련하면서 점점 가까워 지자 철수를 가족처럼 여기며 사랑스럽게 진심으로 돌봐준다. 후반부에는 철수와 헤어지게 되지만 40년 뒤에 다시 만나서 재회를 하게 됩니다.
유옥희 (배우 장영남) 순이의 엄마이다. 처음으로 철수를 발견한 인물이며 초반에 철수를 먼저 조련하다가 전적으로 순이에게 맡기며 철수를 가족으로 인정하고 아들과 같이 여기며 지극정성으로 아껴주고 보살핀다.
황지태 (배우 유연석) 순이를 짝사랑하는 인물로 나오며 철수의 적이다. 철수를 짐승 취급을 하는 등 인간쓰레기인 행동을 다하고 철수를 어떻게 서든 죽이려고 한다. 결국 순이에게 몹쓸 짓을 하다가 철수에게 목이 뜯겨 사망하게 된다.
김순자 (배우 김향기) 철수의 가족 중 한 명으로 철수와 사이좋게 공놀이하고 뛰어놀며 철수를 딱히 싫어하지 않는다. 철수한테 오빠라고 하며 철수를 매우 아껴준 인물 중 하나이다.
동석 (배우 안도규) 순이와 마찬가지로 철수와 함께 잘 노는 인물이다.
동미 (배우 신비) 순이와 순자, 동석과 마찬가지이다. 철수에게 콩을 주며 잘 노는 인물이다.
박종두 늑대소년을 만들고 키운 장본인으로서 극 초반에 심장마비로 사망을 한다. 지태와 맞먹을 청도로 철수의 적이다. 죽기 직전에 늑대 소년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늑대, 개, 짐승 취급을 하기까지 하며 철수를 어릴 때부터 학대해 왔을 정도로 지태와 맞먹는 악역이다.
강태식 (배우 유승목) 박종두와 함께 철수를 만든 장본인이지만, 박종두와 다르게 철수를 엄청 아껴 주며 철수가 사살위기에 처하게 됐을 때 사살 명령을 말리는 등 철수를 지켜주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