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포레스트' 줄거리, 촬영기술, 원작 및 등장인물, 결말

 

 

 

한국 영화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4계절의 풍경 속에서 '리틀 포레스트'는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으며 고요하면서도 아름다운 명작으로 우뚝 서있습니다. 2018년 개봉한 임순례 감독의 이 영화는 눈을 사로잡는 영상미와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골 생활의 본질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바쁜 도시 생활을 떠나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혜원의 여정을 그려낸 가슴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고향에서 벗어나 대도시에서 살면서 편의점 알바를 하며 살아가는 혜원. 세상엔 이상한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하루하루 지치는 일상에 혜원은 본고향인 시골로 내려가기로 결심을 합니다. 오랜만에 내려간 시골집은 엉망진창이었고 쓸고 닦으며 정리하는데 소꿉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나게 됩니다. 반가운 나머지 다 함께 예전 추억을 회상하며 술을 마시기도 하고 즐겁게 지내는데 재하와 은숙도 혜원처럼 인생의 회의감이 몰려온 상태였고 다 함께 텃밭, 농장에다가 직접 농작물을 길러보기로 합니다. 혜원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작은 농장을 돌보며 소박한 삶의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열심히 가꾼 농작물로 여태껏 해보지 않았던 음식을 해 먹으면서 친구들과 보내는 일상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혜원은 1년 동안 시골에서 4계절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미래의 모습도 그려보게 됩니다. 

 

절묘한 촬영기술 : 자연의 아름다움

'리틀 포레스트'의 핵심에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이 영화의 모든 프레임에 능숙하게 엮어져 있습니다. 시골의 무성한 녹지부터 사계절의 풍성한 수확까지, 자연은 배경이자 주인공이 되어 고요한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임순례 감독은 절묘한 촬영 기술을 사용하여 시청자를 농촌 생활의 풍경과 소리에 몰입시키고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각 장면은 봄의 생생하고 생기 있는 색상부터 겨울의 고요함까지 변화하는 사계절을 보여주기 위해 세심하게 제작되었으며, 이는 주인공 혜원의 성장의 여정을 반영합니다. 

 

리틀포레스트 원작 및 등장인물 

영화 리틀포레스트는 2014년에 일본에서 먼저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총 2부작으로 제작되었는데 하시모토 아이 주연으로 원작 만화처럼 레시피와 요리에 비중을 많이 뒀습니다. 반면 한국영화의 리틀포레스트는 경상북도 의성군의 시골풍경과 사계절의 음식재료, 친구들과의 관계 및 청년들의 고민을 더 강조해서 표현합니다. 극중 배추전, 떡볶이 등 한식도 나오지만 간혹 일식인 밤조림, 오코노미야끼가 등장하는 등 살짝 뜬금없지만 리메이크의 조건 중 일식을 포함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한국영화의 등장인물로는 혜원 (배우, 김태리) 영화의 주인공이며 현대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시골에 있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작은 농장을 돌보며 혜원은 시골 생활 속에서 위안을 찾습니다. 자연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땅에 대한 관심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감사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요리에 대한 열정을 통해 혜원은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합니다. 재하 (배우, 류준열) 혜원의 소꿉친구이며 모든 청년들의 로망, 서울에 올라가 취업에 성공해서 살아가는데 직장의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못된 상사가 함부로 대하고 인격적으로 못된 언행을 일삼고 이런 삶에 지쳐 일을 모두 내려놓고 시골에 내려오게 됩니다. 은숙 (배우, 진기주) 혜원의 또 다른 어린 시절 친구이며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직장에 열심히 다니는데, 매일매일 똑같은 다람지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에 지치며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는 인물입니다. 은숙은 혜원과 재하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으며, 흔들리지 않는 우정은 삶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결말

사랑한다는 편지만 남겨놓고 홀로 떠나버린 혜원의 엄마. 그런 엄마 마음을 이해 할 수 없었던 혜원은 애꿎은 편지만 읽고 또 읽는다. 4계절을 본고향인 시골에서 보내고 친구인 재하와 은숙에서 편지를 남겨둔 뒤 조용히 서울로 다시 올라간다. 이후, 다시 돌아온 혜원은 집 문이 열려있는것을 발견하고 밝은 표정을 지으며 엄마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